2022년 인도네시아 푸드 전시회 참관기
  • 작성자 관리자
  • 등록일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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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개요

인도네시아 푸드 전시회(Indonesia Food Exhibition)는 200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12회째를 맞이했으며, 동부자바지역의 제일 큰 규모의 대표 F&B 전시회이다. 작년까지는 인도네시아 동부 푸드전시회(Indonesia East Food Exhibition)라는 이름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부터는 참가기업 및 초청 바이어사들의 범위를 인도네시아 전국 단위로 확대하며 행사규모가 이전에 비해 커진 것을 반영해 인도네시아 푸드 전시회로 이름을 변경해 진행됐다.

올해 전시회는 6월 16일부터 19일까지 총 4일간 수라바야 그랜드시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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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구성

올해 인도네시아 푸드 전시회는 12개의 분야로 구성됐다. 요식업 프랜차이즈, 베이킹, 건강식품, 유제품, 식재료, 음료, 음식포장, 해산물, 육류, 비건제품, 간식, 와인 등이 그 주요 전시분야 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2019년 이후 인도네시아 동부자바 지역에 처음 열리는 오프라인 F&B 전시회로 팬데믹 완화에 따라 다양한 회사들의 신제품 시식, 쿠킹 클래스, 제품 조리 시연회 등 다양한 오프라인 볼거리와 체험요소들이 개최돼 2만8205명의 방문객을 불러들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식음료 완제품 상품뿐만 아니라 식품가공 기계류, 포장, 보관 등 요식업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F&B 생상단계별 제조업체들도 참여해 새로 요식업 분야에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며 온라인 화상상담 전시부스 등이 별도로 마련돼 물리적 거리,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직접 참여못하는 업체들을 위한 편의도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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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및 참관객 동향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경우, GoTo, Sukanda Djaya, Rose Brand 등 주요 식품업 대기업부터 수라바야 중심의 소규모 요식업 기업들까지 다양한 규모의 기업들이 참가를 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기업들의 경우, 다양한 바이어사 및 유통사들이 참여해 현지사장에 없는 혁신적인 아이템 소싱에 힘을 썼으며 인도네시아로 상품 수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BPOM 식약청 등록 등의 비즈니스 컨설팅도 함께 수행해 다양한 B2B 비즈니스의 대화창구가 됐다.

인터네셔널 참가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등이 주를 이루었으며 한국에서도 간식류, 가공식품, F&B매장 전자제품 등의 분야에서 2개 기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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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회의 경우 긴 팬데믹 기간을 뒤로하고 앤데믹 시대를 맞이해 그동안 위축돼 있던 인도네시아 F&B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기 위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 다양한 국내외 기업들이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특히 F&B산업의 특성상, 고객이 직접 맛을 보고 마셔보며 직접 오감으로 체험하는 활동이 소비로 이어지는 중요한 키포인트이기에 다양한 참가기업들이 자사 브랜드 소개, 신제품 홍보 등을 위해 시식회, 쿠킹클래스, 조리 시연회 등의 오프라인 현장 이벤트를 전시회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개최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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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참관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ㅇ Lotus Food Service(참가기업, 육류 가공품 및 비건 육류 제조업체)

이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식품업계 종사자들에게 좋은 B2B 비즈니스 기회의 장인 것 같아 참가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자카르타 이외의 지역에서,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 지역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제품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자사 마케팅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

ㅇ SCDD(한국기업, 김 제품 및 해조류 간식 제조업체)

식품업체들에 팬데믹 기간 온라인으로만 식품 제품을 바이어사, 유통업체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알리는데 한계가 많아 비즈니스를 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인도네시아 푸드 전시회를 통해 직접 바이어와 소비자들과 만나면서 우리 제품을 소개하고 맛보고 체험할 수 있게 만들어서 인도네시아에서의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 창출이 가능했다.

ㅇ HOKKY(바이어, 인도네시아 주요 슈퍼마켓 체인)

이번 전시회는 인도네시아 식품산업 벨류체인에서 다양한 부분을 담당하는 여러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으며, 여러 톡톡 튀는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들이 많기에 식품업계 종사자라면 한번쯤 방문해 인도네시아 식품시장 트렌드를 파악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사점

많은 국내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하면 자카르타만을 떠올리기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수라바야가 인도네시아의 제2의 도시이고, 수라바야를 포함한 동부자바 지역에 거대한 식품 소비재 시장이 조성돼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이 동부자바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 시장개척에 힘을 쓰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인도네시아에서 한류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만큼, 한국 드라마, 영화 등 K-콘텐츠 속 한국 식음료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현재가 인도네시아 F&B 시장에 진출하기위한 적기이며 인도네시아 푸드 전시회 등 관련 여러 오프라인 전시회 등이 개최될 예정이기에 우리 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가하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교두보가 될 것이다.

자료: Indonesia Food Exhibition 홈페이지, Krista Exhibition,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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